▲온누리종합병원 조영도 병원장

본지 기사(김포 온 지 2주된 외국인 난민, 불의의 사고 당해, 제1320호 8면)를 통해 김포시민사회에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진 기니공화국 출신 노동자(환자) A씨의 사연에 지역의 착한 기업, 단체 및 개인이 응답하고 있다.
특히 온누리종합병원(병원장 조영도)은 거액의 의료비용(수술비와 입원비, 통원치료비 등)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도 온누리종합병원 대외협력팀(부장 이명희)이 A씨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온누리종합병원 이명희 대외협력팀 부장, 온누리종합병원 조윤진 총괄본부장, 후원자 최태식 진흥기업수출포장 대표, 사고 당사자인 기니공화국 출신 A씨, 사단법인 한국이주민복지회 이경숙 실장

우선 본지가 소개했던 A씨의 사연은 다음과 같다. 지난 9월 2일 새벽2시 한국으로 일자리를 찾아온 A씨가 한국에 온지 2주 만에 교통사고로 쇄골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경기도 검단에 소재한 온누리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후 평소 봉사와 나눔을 아끼지 않는 조영도 병원장과 전 임직원의 빠른 판단으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온누리종합병원 대외협력팀의 주도하에 진흥기업수출포장 최태식 대표, 한국이주민복지회 이경숙 실장을 비롯한 지역의 착한 기업, 단체 및 개인들이 A씨를 돕고 있는 사연이다. A씨는 현재 병원의 배려로 의료비용 납입을 하지 않고 퇴원했으며 정기적으로 통원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누리종합병원 조영도 병원장

이명희 부장은 보호자 없이 새벽에 온누리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긴급환자(외국인 노동자)로부터 거액의 의료비용(수술비와 입원비)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면서도 수술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옆 집 아이가 큰 항아리에 빠져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고 주변 사람들이 여러 방도를 가지고 우왕좌왕할 때 사마광이 큰 돌로 항아리를 깨뜨리고 아이를 구했다.’는 재물(財物)보다 생명(生命)을 귀하게 여긴 중국의 명재상 사마광(司馬光)의 어린 시절 고사(故事)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부장은 “수술 결정 자체는 조영도 병원장님께서 결정해 주셨다”고 말하면서 “조영도 병원장은 늘 의료인으로서 봉사를 강조한다. 또한 세상이 힘들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되도록 해야 한다. 늘 처음처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해볼 수 있을 때까지 가던 길을 가야 한다”는 조영도 병원장의 평소 철학을 설명했다.

온누리종합병원 조영도 병원장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온누리는 온천지의 순수한 우리말로 ‘하나님의 주권(The Sovereignty of God)'이 미치는 온 땅과 모든 나라 그리고 민족을 의미한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으로 고객을 맞이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고자 병원 이름을 지었다.”고 온누리종합병원을 소개하면서 “2002년 6월에 개원하면서 마음속에 늘 품고 있는 생각이 있다. 첫 번째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것이다. 향후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지역 사회를 선도하는 중심 병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건강한 병원으로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 온누리종합병원이 그동안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보답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와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누리종합병원은 조영도 병원장이 평소 가지고 있는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장애우,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을 위한 자선사업과 장학사업을 위해 온누리카라신 복지포럼(회장 조영도)을 비영리단체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온누리종합병원은 ▲온누리병원 전 임직원 정기 단체 헌혈 ▲입원 환자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우들을 위한 온누리 콘서트 및 무료 의료 지원활동 ▲온누리카라신 복지포럼 주관하에 지역 어르신, 다문화가정 초청 무료검진과 사랑의 쌀 전달, 연예인 콘서트 ▲검단 먹거리타운 주말 휴지줍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과 무료의료지원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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