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관절 주위를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관절막이 수축하여 어깨가 모든 방향으로 굳게 되는 질환입니다.

어깨는 여러 개의 근육과 힘줄로 이뤄져 있습니다. 어깨 힘줄은 어깨뼈와 팔뼈에 붙어있는 힘줄로서 팔을 들고 돌리는데 사용됩니다. 이 중 어느 한 힘줄만 파열되더라도 팔을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생깁니다. 이처럼 어깨 관절은 근육과 힘줄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어깨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연부조직의 손상을 확인할 수 있는 초음파와 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어깨 날개 뼈 일부분이 관절 속으로 길어 나와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부딪히면서 힘줄 파열이 점점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관절경을 이용하여 길어나온 뼈와 염증조직을 제거하고 파열된 힘줄을 봉합해 줍니다.

어깨관절 힘줄에 석회성 물질이 생겨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석회화건염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서 환자들이 “어깨에 불이 난다”고 표현합니다. 또한 석회화건염은 어깨 힘줄에 혈액순환이 떨어지면서 저산소증이 발생하고 섬유분열이 일어나면서 조직이 죽게 되고 그것이 석회화되는 질환입니다.

어깨도 무릎처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관절 연골이 닳는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퇴행성 관절염이 발병합니다.